악인전 리뷰 (불완전 공조, 마동석 연기, 범죄 장르 전환)
2019년 개봉한 영화 『악인전』은 대한민국 범죄 액션 장르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작품입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설정, 통쾌한 액션, 그리고 ‘악당과 형사의 공조’라는 전복적 구도가 돋보입니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등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과 함께,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 간의 심리적 긴장감은 영화 전반을 이끌어가는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악인전』의 캐릭터, 전개 방식, 그리고 장르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전형성을 뒤집는 설정 – 악당과 형사의 ‘불완전 공조’『악인전』이 기존 한국 범죄영화들과 차별화되는 지점 중 하나는, "형사와 조폭 보스가 함께 연쇄살인마를 추적한다"는 설정입니다. 일반적으로 범죄 장르에서 악당은 제거의 대상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피해자이자 ..
2025.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