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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 지웰 CGV 5관 리클라이너 조조할인 관람 후기

by 똑숭 2025.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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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지웰 CGV 4관 리클라이너 조조할인 관람 후기

마침내 쥬라기 월드 최신작을 보고 왔습니다. 주변 반응들이 워낙 엇갈리길래 기대치를 낮춘 상태로 기말고사가 끝난 아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오전 10시 조조할인을 이용해 리클라이너 5관에서 세 명이 3만 2천 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관람했어요. 일찍 시작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 친구들, 커플 관람객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거의 만석에 가까운 상황이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와 아들 모두 나름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부정적인 평가를 미리 접하고 가서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재미 여부를 떠나 아들이 공룡 매니아라서 어차피 볼 예정이었거든요. 밑에서 더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강렬한 임팩트는 부족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쥬라기 월드 첫 편 이후로 계속 재미가 떨어져 왔잖아요. 특히 도미니언에서는 거의 메뚜기 떼 사건으로 인해 월드 시리즈에 대한 신뢰도가 땅바닥까지 떨어졌고요. 그래도 이번 새로운 시작은 도미니언보다는 훨씬 나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지웰 CGV 5관 리클라이너 조조할인


여러 상영관 중에서 매일 첫 번째 상영이 조조할인 대상이 되어요. 예전엔 조조할인이라고 하면 무조건 이른 아침 시간대였는데 요즘엔 9시 반도 조조할인, 10시 반도 조조할인이 가능하죠. 그래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고요.

 


집 근처에 영화관이 있어서 정말 편리해요.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위 피할 겸 심야 상영도 종종 이용하고 있죠. 그런데 오늘 깨달은 건 반드시 무릎담요나 얇은 가디건을 준비해야 한다는 거예요. 에어컨 바람을 2시간 내내 쐬고 있으니 냉장고 안에 있는 것처럼 추위가 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덕분에 아들과 2시간 내내 손을 맞잡고 있었답니다^^

 

 

영화 정보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제작국 : 미국  
장르 : 액션, 모험, SF, 스릴러  
연출 : 가렛 에드워즈  
상영시간 : 133분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주요 등장인물

 

조라 베넷 (스칼렛 요한슨)  
제약회사가 공룡 표본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한 탐사팀의 리더로 영입된 용병. 올바른 도덕관과 윤리의식을 가진 인물.

헨리 루미스 박사 (조나단 베일리)  
앨런 그랜트의 제자이자 고생물학 전문가. 생명에 대한 존경과 소중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물.

던컨 킨케이드 (마허샬라 알리)  
조라의 제안으로 공룡 표본 채취 탐사팀에 합류한 용병. 아들과 관련된 아픈 기억을 안고 있으며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마틴 크랩스 (루퍼트 프랜드)
대형 제약회사의 대표이자 뉴욕 출신. 목표 달성에만 집착하는 인물. 기존 시리즈의 악역들에 비해 임팩트가 아쉬움.

루벤 델가도 (마누엘 가르시아룰포)  
테레사 델가도 (루나 블레이즈)  
제이비어 돕스 (데이비드 아이어코노)  
이자벨라 델가도 (오드리나 미란다)  
바비 애트워터 (에드 스크레인)
르클레르 (베치르 실베인)
니나 (필리핀 벨지)

 

영화 감상평

 

1993년부터 시작해 공룡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쥬라기 파크의 수많은 후속작 중 최신작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도미니언보다는 확실히 낫다!

캐릭터들이 뻔하고, 신선함이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인물들에게 몰입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굳이 저렇게 해야 했나 싶은 답답함도 종종 올라온다. 하지만 지난 시리즈에서 워낙 큰 실망을 했기 때문에 별다른 기대 없이 가볍게 본 영화라 다른 분들처럼 혹독한 평가를 내릴 정도는 아니었다고 느꼈다. 아마 잘 구현된 공룡들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상영이 끝난 후, 저와 아들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서로 일치했다. 맨 마지막에 공룡 같은 괴수가 등장한 것만 제외하면, 실제 존재했던 공룡보다 변종 공룡들이 더 많이 나온 것만 제외하면, 개인적인 스토리가 너무 길고 모사사우루스 공격을 받는 그 가족은 공룡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왜 위험한 항해를 계획했는지 의문스러운 점만 제외하면, 악역이 제대로 된 악역 노릇을 못해 흐지부지한 마무리를 한 것만 제외하면, 공룡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장면에서 공룡 대 공룡이 아닌 괴수 공룡과 인간의 대결이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몇 가지 의문점과 불만은 있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역사상 가장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하긴 한다. 모사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티타노사우루스, 케찰코아틀루스, 디스토르투스 렉스, 뮤타돈, 벨로시랩터, 딜로포사우루스, 콤프소그나투스, 아파토사우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 안킬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아퀼롭스, 프테라노돈, 아누로그나투스, 둔글레오스테우스 등이 등장하니까 말이다. 이 중에서도 조연급과 주연급 공룡으로 구분되긴 하지만...

 


다양한 평가가 존재하지만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증거이기도 한 이번 시리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룡 매니아라면 꼭 관람하길 추천한다. 공룡 비중이나 마지막 장면, 악역 캐릭터와 짜증 나는 가족까지 여러 단점들이 존재하지만 큰 기대 없이 볼거리 위주로 접근한다면 긴 상영시간이 지루하지 않은, 전편보다 조금은 개선된 새로운 시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 및 결말


지구 최고 포식자가 된 공룡들이 인간 세계로 진출한 5년 후, 인간과 공룡의 불안한 공생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류를 구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육지, 하늘, 바다를 지배하는 가장 큰 공룡의 유전자가 필요해진다.

용병 일을 하고 있던 조라 베넷은 대기업 제약회사 대표인 마틴 크랩스와 만나게 되는데 그 제약회사는 파산한 인젠이 모사사우루스에게 부착한 추적 장치를 저가에 인수한다. 그 목적은 살아있는 거대 포식자들의 유전자를 추출해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함이다.

 


천만 달러를 제안받은 조라 베넷은 고생물학자인 헨리 루미스와 함께 옛 파트너인 던컨 킨케이드를 찾아가고, 세 명의 팀원들까지 합류하며 세인트 휴버트 섬으로 떠난다. 하지만 세인트 휴버트 섬에서는 몇 년 전 새로운 돌연변이를 만들다가 사고가 발생해 섬을 포기하게 되었고 현재는 위험한 공룡들이 서식하고 있다.

한편 다른 곳에서는 한 가족이 카리브해 횡단을 하고 있는데 모사사우루스의 공격을 받는다. 섬으로 향하던 주인공들은 루빈이 보낸 구조 신호를 받아 그들을 구출하러 가지만 그들까지 모사사우루스의 타겟이 되어 조난을 당하고 섬에 무사히 도착하지만 뒤쫓아온 스피노사우루스에게 나나가 희생된다.

 


이후 버려진 섬에서 온순한 티라노사우루스의 혈액을 채취하고 이제 남은 목표는 거대 익룡인 케찰코아틀루스 뿐이다. 탐사팀은 성체 대신 알에서 표본을 채취하기 위해 둥지로 향하고 유전자를 얻는데 성공하지만 익룡의 공격을 받아 또다시 동료를 잃는다.

일정 시간 연락이 안 되면 구조 헬기가 올 것이라는 조라의 말에 섬의 모든 사람들은 기다려보지만 거대 디스토르투스 렉스가 헬기를 파괴하고 뮤타돈의 공격을 받아 지하 통로에 몸을 숨긴다. 이 과정에서 혈액 표본을 들고 혼자 보트장으로 향하던 마틴이 사망하고 살아남은 탐사팀과 가족들은 구명보트에 탑승해 무사히 섬을 탈출한다.

 

 

 

쥬라기 월드의 시그니처인 공룡 대 공룡 마지막 장면이 없어 다소 아쉬웠던,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지웰 CGV 5관 리클라이너 조조할인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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