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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비상선언 줄거리 결말 쿠팡플레이 무료영화 시청 후기

by 똑숭 202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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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

 

영화 비상선언 줄거리 결말 쿠팡 플레이 무료 영화 시청 후기

쿠팡 플레이에서 무료 영화를 찾던 중 비상선언을 시청했다. 개봉한 지 벌써 3년이 지났는데 몰라서 못 본 게 아니라 일부러 안 봤던 영화 중 하나였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스토리와 결말이 너무 아쉽다는 평들을 많이 봐왔던 터라 무료임에도 볼까? 말까를 좀 고민하다 재생했다. 그런데 역시나였다. 시작은 좋았으나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을 여실히 보여준 작품이 아닌가 싶다.

추천 여부를 묻는다면, No. I'm Good!!!

 

 

 

영화 비상선언 정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국가 : 대한민국  
장르 : 재난, 드라마, 스릴러, 서스펜스  
감독 : 한재림  
러닝타임 : 140분  
배급 : 쇼박스

※비상선언이란?  
: 재난 상황에 직면한 항공기가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요청하는 비상사태를 뜻하는 항공 용어

 

주요 등장인물


구인호 (송강호)
: 서울 남부 경찰서 강력팀장. 사상 초유의 항공 재난 속 아내가 탄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인물.  
'조금만 버텨. 여기서 해결하고 있으니까.'

박재혁 (이병헌) 
: 전직 파일럿이었고,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딸을 위해 하와이로 이민을 계획하고 비행기에 오르는 인물.  
'지금 무슨 일 있는 겁니까?'

김숙희 (전도연)
: 국토교통부 장관. 최악으로 치닫는 항공 재난 속에서 자신의 신념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무조건 착륙시켜야 합니다.'

최현수 (김남길)  
: 호눌룰루행 스카이코리아 KI501편 부기장. 사상 초유의 항공 재난에 빠진 비행기를 이끌어야 하는 부기장으로, 파일럿이었던 재혁과 안 좋은 감정으로 엮인 인물.  
'활주로를 열어주길 바란다.'

류진석 (임시완)  
: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공항에 온 승객. 비행기에 바이러스를 살포하는 광기 어린 소시오패스.  
'나는 여기 비행기에 탄 사람들이 전부 죽었으면 좋겠어요.'

김희진 (김소진)  
: 호놀룰루행 스카이코리아 KI501편 사무장. 재난 앞에서도 침착하고 사려 깊은, 인간애를 실천하는 인물.  
'저희가 계속 지켜볼게요.'

박태수 (박해준)  
: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실장. 국토부 장관 숙희와 함께 재난에 맞서는 나라의 책임자.  
'현재 상황 알 수 있나요?'

 

영화 관람평


2022년 8월에 개봉했으니 올해로 3년 정도 되었다. 개봉 당시 유투버들이 재밌다며 칭찬했던 영화로 기억하는데 현재 평점이 6.24점이더라. 개인적으로 초반과 중반만 보면 8점을 주고 싶은데 후반을 생각하면 3점도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초반부가 거의 다했다~' 할 정도로 임시완의 소시오패스 연기가 너무 좋았다. 아니 압도적이었다. 미생의 장그래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 데에서 보여줬던 연기보다 한 단계 성장한 연기력으로 극의 초반을 씹어 먹는다. 임시완의 또 다른 모습에 살짝 소름이 돋기도.

 


화려한 주연급 배우들이 작은 배역에도 성실히 임하는 모습 또한 볼거리 중 하나였다. 그런데 문득 저 배우들의 캐스팅 비용은 얼마나 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 저 배역에 굳이 스타급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가 있을까? 연기 잘하는 조연 배우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오지라퍼의 걱정이랄까...

항공 재난 영화이기 때문에 장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에도 비행기가 추락하는 신에서 보여주는 슬로우 기법이나 기장석에서 바라보는 하늘의 모습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지루하거나 답답함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평하고 싶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늘어지는 스토리와 억지 신파를 보며 한국 영화는 어쩔 수 없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감독은 왜 후반부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담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 배가 산으로 간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초반, 중반부에서 보여준 것처럼 재난 영화라는 정체성을 끝까지 가져갔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줄거리 및 결말

 

베테랑 형사 팀장 인호는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실제로 KI501편에 탑승하고 있음을 파악한다. 문제의 항공기에는 112명의 승객이 여행, 이민, 출장과 같은 이유로 하와이 호눌룰루를 향하고 있다.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 공포증이 있음에도 하와이로 떠나기로 한 재혁은 공항에서 마주쳤던 낯선 이가 자꾸 신경 쓰인다. 이 낯선 이는 전직 미생물연구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진석으로, 회사에서 억울하게 해고를 당한 뒤 사회에 불만을 갖게 된 소시오패스다.

 


진석은 자신이 연구하던 바이러스를 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하여 화장실에 살포하게 되고, 제일 먼저 그 화장실을 사용한 승객이 얼마 뒤 사망하게 되면서 재혁은 승무원에게 진석의 신분을 확인해 볼 것을 요청한다.

결국 자신의 의도를 간파당한 진석은 폭주하게 되고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며 비행기 안은 아비규환 상태가 된다. 이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장까지 감염되어 사망하면서 비행기는 추락 위기에 처하고..

 


이 과정에서 진석이 사망하며 바이러스 백신의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게 되자, 지상에서는 숙희와 인호가 바이러스 백신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가까스로 백신을 구한 숙희는 연료 부족으로 비상선언을 선포한 KI501편의 착륙을 허가해 줄 것을 전 세계에 요청하지만 자국에 바이러스가 퍼질 것을 우려한 나리타공항은 이를 거절한다. 영공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일본 자위대의 위협까지 받게 된 현수는 회항하여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사이 백신의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말이 나돌자 일부 국민들도 KI501편의 착륙을 원치 않았고, 부인이 타고 있는 항공기의 착륙을 간절히 바라던 인호는 자신이 백신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한다. 

같은 시간, 항공기에서 사경을 헤매던 감염자들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게 될까 우려하게 되고 부기장 대신 조종을 맡은 전직 파일럿 재혁은 관제탑에 착륙하지 않겠다는 무전을 한다.

하지만 그때, 사경을 헤매던 인호의 아내 증세가 점점 호전되면서 정신을 차리게 되자 백신의 효과를 확신한 사람들은 착륙할 것을 허가하고 재혁이 무사히 착륙시키며 끝이 난다.

 

 

초, 중반까지 끌어올린 임팩트로 후반부를 견딜 수 있었던,  
영화 비상선언 줄거리 결말 쿠팡 플레이 무료 영화 시청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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